거의 상품받은지 거의 한달만에 쓰는 후기네요.
우선 금요일 저녁에 주문, 4cm굽 변경이라 일주일 정도는 걸릴 줄 알았는데, 그 다음주 월요일날 배송한다고 문자와서 솔직히 누가 반품한거 보내는게 아닐까 걱정했어요. 그런데 구두는 누가 신어본거 같지는 않아 보였어요. ^^ 어쨌든 생각보다 빨리 받았어요.
이 구두를 선택한게, 제가 엄지 발톱이 위로 솟은 모양이라 아주 둥근코 아니면 엄지가 항상 눌려서 너무 아팠거든요. 그래서 최소 1년은 신어야지 좀 신발이 편해지는데, 우연히 이 구두를 보고 너무 편해보였어요. 그런데 디자인이 좀 귀엽긴 하지만 투박하기도 하고 메리제인이 제 나이에는 안어울릴거 같아 고민하다가 결국은 샀네요.
처음에는 너무 뻑뻑해서 발이 잘 안들어갔고 며칠은 집에서만 신고 벗고 했어요.
그러다 최근에 처음으로 밖으로 신고 나갔는데, 그냥 신어봤을때와는 달리 걷다보니 사이즈가 작은건지 엄지 윗부분이 아닌 앞부분이 구두랑 닿으면서 아프더라구요.
한치수 크게 샀으면 더 나을뻔 했는데... 인터넷으로 구두사는게 이런게 좀 어려운거 같네요.
그리고 예상과 다르게 입구둘레(첨부사진에 동그라미 부분)... 거기가 눌려서 너무 아프더라구요.
중간에 반창고를 붙이긴 했지만, 거기가 젤 아팠어요.
그리고 집에 와서 발볼늘리는 기구로 며칠 늘리다가 두꺼운 양말 신고 좀 늘렸네요. (얼마나 늘어났는지는 모르겠지만...)
문제는 엄지부분의 길이도 좀 늘리고 싶었는데, 구두 디자인상 발볼늘리는 기구가 끝까지 들어가기 않아 길이 늘리는 건 실패했어요.
한동안 신을때마다 엄지쪽에 반창고를 붙여야 할거 같은데 유독 엄지부분 가죽이 딴딴하네요. ㅠㅠ
다른데는 신다보면 늘어날거 같은데 거기는 잘 안늘어날거 같아요.
그래도 확실히 다른 구두들 보다 편했어요.
편하게 오래 신고 싶어요~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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